<>게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가 취임후 처음으로 7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패배해 정국운영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됐다.

이날 실시된 헤센주 의회선거에서 보수강경파인 롤란트 코흐가 이끄는
기민당은 예상을 뒤엎고 43.4%를 득표했다.

이에따라 6석을 얻은 자민당과 함께 지방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선거는 국적법개정에 대한 국민투표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다
녹색당과의 연립정권에 대한 첫번째 평가라는 점에서 쉬뢰더총리는 정치적
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