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 콘서트"를 갖는다.
"왈츠의 왕"으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서거 1백주년 기념연주회다.
이번 연주회에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트리치 트라치 폴카"
"황제왈츠" 등 우리귀에 익숙한 슈트라우스의 왈츠곡과 라벨 "치간느",
차이코프스키 "펫조 카프리치오"를 들려준다.
지휘봉은 헤르베르트 지베르트가 잡는다.
독일태생의 지베르트는 슈트라우스의 왈츠를 전문으로 연주하는 "비스바덴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를 85년 창단해 상임지휘자직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왈츠전문 지휘자.
국내에 몇차례 방문, 빨간연미복을 입고 슈트라우스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등 음악적 유머감각이 탁월한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음대 전문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는 김성혜(바이올린)와
뉴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수석으로 활동중인 백소영(첼로)이 각각 라벨과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협연한다.
(02)396-5994.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