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8일 농어민의 부채상환과 교원.공무원 퇴직수당 지급 등을
위해 재정융자 특별회계에서 1조4천억원의 자금을 새로 지원키로 했다고 밝
혔다.

지원자금은 농가부채및 경영안정자금 3천억원,어업인 경영안정 지원 7백
50억원,지방교육재정 지원 9천억원,공무원연금기금 지원 2천억원,TV독립제
작사 프로그램 지원 30억원 등이다.

지원기간은 2~6년이며 상환은 2~5년거치에 금리는 연 5.5~7.5%수준이다.

농가부채 지원자금은 지난해 10월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농가부채를 지고
있는 농민들에게 상환연기용으로 지원된다.

조건은 연 5.5% 금리에 2년 거치 2년 상환이다.

TV독립제작사 지원은 창의성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본력이 부족한 영세
업체를 대상으로 연 7.5%에 3년거치 6년상환조건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올해 재특회계 예산은 이들 5개 분야가 추가돼 모두 63
개 분야 13조3천억원에 이른다"며 "5개 분야는 필요하다면 내년에도 지원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