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필리핀 공군에 전투기용 타이어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수출계약을 맺은 품목은 F5전투기의 후륜(메인)과 전륜(노즈)용 타이어다.

이 회사는 이달중 선적 예정인 80본(개)을 포함, 연말까지 모두 3백본,
1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항공기용 타이어는 자동차 경주용 타이어와 함께 타어이
메이커의 기술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단가가 일반 타이어의 10배에 달한다"
며 "부가가치를 높히기위해 앞으로 이 제품 수출을 적극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기용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지난 72년 이 분야에 진출한 이래 전투기및 민항기용 타이어 18종을
개발했다. 지난 97년엔 레바논에 경비행기용 타이어를 수출했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