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대표 황기윤)이 동(동)연속주조 압연설비(SCR) 사업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반월에 있는 통신선 공장에 연간 10만t을 생산할수 있는
SCR 라인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라인은 전기동을 녹여 주조와 압연을 거친뒤 전선의 기본 도체가
되는 구리선(SCR 코퍼 로드)을 만들게 된다.

이 라인은 설비와 컴퓨터를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해 재료
투입에서부터 완제품 포장까지 조업데이터분석 설비가동현황 및 제품
품질분석 등 작업 전공정을 사무실에서 직접 컨트롤할수 있게 설계
됐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제품을 양산,그동안 시장을 양분해온 LG전선
대한전선 등과 경쟁하게 됐다.

문병환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