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일 ''남북 고위급 정치회담''을 올 하반기에 개최하자고 우리측에
제의해 왔다.

북한은 이날 오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김대중대통령과 김종필 국무총리,
정당대표및 중견정치인, 경제단체장, 대기업총수, 사회/시민단체 대표,
종교계 지도자 등 1백50명에게 보내온 편지에서 이같이 제의했다.

북측은 그러나 고위급 회담 개최를 위해서는 <>합동군사훈련 폐지
<>국가보안법 철폐 등이 올 상반기중에 이뤄져야 한다며 회담 개최에
전제조건을 달았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