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금메달 행진이 이틀 연속 멈췄다.

종합2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는 한국은 3일 용평리조트와 춘천실외링크에서
계속된 제4회 강원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유혜민(청주여고)과 제갈성렬
(삼성화재)이 알파인 여자대회전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5백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전날에 이어 금메달 추가에 실패, 금8 은8 동7개로 나흘만에
중국(금9 은7 동8)에 선두를 내줬다.

중앙아시아의 복병 카자흐스탄은 여자대회전과 크로스컨트리 여자20km계주
에서 금메달을 더해 금5 은5 동6개로 일본(금4 은6 동4)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쇼트트랙스케이팅에서 예상밖으로 많은 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남은
경기중 알파인 남녀회전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1,000m에서 최소한
2~3개의 금메달을 딸 것으로 분석돼 종합2위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