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88년부터 98년까지 11년간 설 직전 1주
일간 종합주가지수 추이를 조사한 결과 88년부터 93년까지 6년간 연속해서
상승세를 기록하는등 모두 8차례에 걸쳐 설직전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처럼 설을 앞두고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설 직전에 시중자금이 풍부해
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가 활발해진 때문으로 증권업계는 풀이했다.
그러나 지난 94년의 경우 설 직전 1주일간 종합주가지수가 960.10에서 9
23.00으로 무려 37.10포인트(3.9%)나 하락한 것을 비롯해 95년과 지난해에
도 주가가 하락했다.
설 직전 종합주가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해는 지난 92년으로 1주일
동안 659.28에서 691.37로 32.09포인트(4.9%) 상승했으며 90년에도 32.78포
인트(3.8%) 올랐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