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포렘이 호주 타나그룹의 펄프우드인터내셔널(PI)사로부터 3천5백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한솔포렘 문주호 대표이사와 타나그룹 니콜라 타나 회장은 3일 서울
역삼동 한솔 본사에서 외자유치계약을 맺었다.

이 금액은 목재및 조림업체가 도입한 외자로서는 가장 큰 규모며
이달말께 입금된다.

이번 투자로 한솔포렘은 호주에서 안정적인 조림사업을 벌일수 있게 됐다.

한솔포렘은 6년전부터 서호주 콜리지역을 중심으로 해마다 3백만평
규모의 조림을 해오고 있다.

수종은 펄프 원료인 유칼립투스등 속성수로 4년뒤부터는 연간 50만t의
목재를 벌채해 국내에 반입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PI는 이번 투자에 따라 한솔포렘의 조림에서 발생하는 벌채수익의 약 20%를
배분받게 된다.

이 회사는 조림을 통한 이익창출을 위해 타나그룹이 4년전 설립한 업체다.

타나그룹은 "치킨트리트"라는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망을 비롯해
야채수출과 유통을 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1억3천만달러에 달했다.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