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중 30대 그룹 계열사가 6개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월말 현재 30대그룹 계열사는 6백97개로 지난해
12월보다 6개가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30대 그룹은 1월중 5개 회사를 신설한 반면 11개사를 합병이나 청산종결
등의 형태로 정리했다.

LG그룹은 LG전자서비스와 화학제품제조업체인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 등
2개사를 신설했다.

SK는 도시가스공급업체인 SK엔론을,한솔은 재생용지 제조업체인 팝코전주
(주)를,코오롱은 코오롱신용정보를 각각 신설했다.

반면 현대는 지난해 5월 퇴출대상기업으로 선정된 현대리바트를 고려산업
개발에 합병시켰고 LG도 원전에너지(주)를 LG칼텍스에 합병시켰다.

화학제품제조업체인 LG얼라이드시그널은 지분매각했다.

대우는 한국산업전자를,SK는 SK경제연구소를 각각 청산종결했다.

이밖에 동아그룹의 동아항공여행사,금호의 아시아나옥션(주),강원산업의
강원산소가 청산종결됐다.

또 한화는 한화기계를 (주)한화에,동양그룹은 동양매직(주)를 동양산업기
계에 합병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