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유통면톱] 수입수산물 대량 유입 '설 차례상 점령할듯'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수입 수산물이 설 차례상을 공략하고 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수산물 값이 크게 오를 기미를 보이자 수입업자들이
    조기 명태 대구 민어 등을 대량으로 국내에 들어와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급등 기미를 보이던 수산물 값이 안정세로 돌아섰으나
    설 차례상은 연근해에서 잡힌 토종 생선대신 수입수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요즘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이나 가락시장에서는 수입 수산물이 국산을
    몰아내는 양상을 띠고 있다.

    생태의 경우 연근해산은 찾아보기 어렵다.

    냉동명태를 녹인 이른바"후가시"가 소량 출하될뿐 일본산 낚시태(낚시로
    잡은 명태)와 북한산 망태(그물로 잡은 명태)가 전체 거래량의 80%이상을
    차지한다.

    대표적 설 성수품 가운데 하나인 조기도 수입품이 시장을 석권했다.

    지난해 12월 중순까지만 해도 연근해산이 제법 출하됐으나 올들어
    중국산에 밀리고 있다.

    정부는 최근 서울 도매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비축분을 방출하려 했으나
    그만두었다.

    중국산이 경매 예정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싼값에 나왔기 때문이었다.

    현재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25cm 안팎의 조기를 국산은 2만~2만5천원,
    중국산은 5천원선에 팔고 있다.

    대구도 중국산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다.

    동해산의 출하가 줄면서 중국산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산도 시세가 하락, 노량진시장에서 평소 1kg에 2만원을
    웃돌던 도매가격이 1만5천원선으로 떨어졌다.

    이밖에 민어 갈치 홍어 등도 국산이 수입품에 밀리고 있다.

    수입이 늘면서 수산물 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내 한 대형 할인점에서 수산물 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고등어를 제외한 8개 품목에서 값이 떨어지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생태는 열흘전까지 2마리에 5천5백원이었으나 3천원으로 떨어졌고 갈치는
    3마리에 1만3천원에서 6천원으로, 꽁치는 5마리에 2천원에서 1천5백원으로
    떨어졌다.

    한 전문가는"97년9월 수산물시장이 전면개방된 뒤 수입량이 조금씩
    늘어나다가 올들어 해수온도 상승으로 동해의 어획량이 줄자 이제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원산지표시가 대형시장에서는 그런대로 지켜지지만 소매시장에서는
    거의 무시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국산과 수입품을 혼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3일자 ).

    ADVERTISEMENT

    1. 1

      [포토] 지역기업 지원 나선 경남은행

      경남은행이 18일 경남 김해시청에서 김해경제포럼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 6000만원을 김해상공회의소에 전달했다. 오른쪽 네 번째부터 김태한 경남은행장, 홍태용 김해시장,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이 지원금 패널을 들고 웃고 있다.경남은행 제공

    2. 2

      [포토] 스타필드, 반려견과 봄 축제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반려견 가정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에 나섰다. 스타필드는 하남과 수원에서 DB손해보험과 협업해 ‘앰버서독 페스타’를 연다고 18일 밝혔다.신세계프라퍼티 제공

    3. 3

      美,에너지 등 원활한 공급위해 "존스법 60일 유예"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으로 불안해진 석유 시장 안정을 위해 100년간 시행된 미국의 해운법인 존스법(Jones Act)을 6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시적으로 외국 국적의 선박이 미국 연안을 다닐 수 있게 됐다. 운항에 대해서만 규제를 유예하는 것이고, 선박 건조에 대한 규제가 유예되는 것은 아니기 떼문에 한국 조선업에 직접적 영향은 없으나 향후 존스법 완화의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 날 성명을 통해 “존스법의 일시적 적용 중단으로 석유, 천연가스, 비료, 석탄과 같은 필수 자원이 60일간 미국 항구로 자유롭게 유입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핵심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존스법은 지난 1920년에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서명해 제정된 법률이다. 미국내 항구를 오가는 모든 화물은 미국에서 건조하고, 미국 시민이 소유하고,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가 승무원인 선박으로만 실어 나를 수 있도록 규정한 강력한 보호주의 법이다. 이번 유예로 외국 국적의 선박이 한시적으로 미국 연안을 운항할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이번 유예의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며 가솔린 가격을 갤런당 5~10센트 낮추는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이번 조치는 운항에 대한 규제 완화로 선박 건조에 대한 규제 완화는 아니기 때문에 한국 등 외국의 조선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존스법으로 인해 한국 조선사들은 미국 연안 운송용 선박을 수출할 수 없었다. 미국의 군당국과 전문가들도 존스법의 선박 건조와 관련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