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회담, 이달초순께 북경서 재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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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회담이 이달 초순께 베이징에서 재개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베이징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에 대한 비료지원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은 정부간 협의를 주장하고 있으나 북한이 난색
을 표명하고 있어 적십자 등 준민간 수준의 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
측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남북한은 그동안 물밑 교섭을 통해 중국의 춘절(16일)
휴가전에 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기본적으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일정조정에
들어갔다.
남북한은 작년 3월 적십자회담에 이어 4월 차관급회담을 베이징에서 개최
했으나 한국측이 비료지원 대가로 이산가족 재회문제의 진전을 요청한 데
반해 북한측은 우선 비료지원을 요구해 대화가 결렬됐었다.
이와관련,니혼게이자이는 "작년 차관급회담에서 북한측은 이산가족 문제
를 남북적십자회담에서 협의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해 타결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3일자 ).
신문이 베이징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에 대한 비료지원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은 정부간 협의를 주장하고 있으나 북한이 난색
을 표명하고 있어 적십자 등 준민간 수준의 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
측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남북한은 그동안 물밑 교섭을 통해 중국의 춘절(16일)
휴가전에 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기본적으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일정조정에
들어갔다.
남북한은 작년 3월 적십자회담에 이어 4월 차관급회담을 베이징에서 개최
했으나 한국측이 비료지원 대가로 이산가족 재회문제의 진전을 요청한 데
반해 북한측은 우선 비료지원을 요구해 대화가 결렬됐었다.
이와관련,니혼게이자이는 "작년 차관급회담에서 북한측은 이산가족 문제
를 남북적십자회담에서 협의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해 타결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