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수 < 그림전자 이사 >

"VMS 수요처인 SK텔레콤이 메모리 반도체를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임시 저장장치로만 쓰여온 플래쉬 메모리의 집적도가 높아지고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여서 경제성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이번에 공급하는 VMS는 32메가급 플래쉬 메모리를 다량 탑재한 보드를
최대 12개까지 꽂을 수 있게 설계됐다.

보드당 1.5기가바이트급의 저장능력을 갖는다.

이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3년간 4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됐다.

2백40회선급을 기준으로 가격이 HDD를 사용하는 외제(80만달러)의 38%
수준인 30만 달러에 불과하다.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인터넷과의 연동 기능도 추가할 생각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