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매연차량에 대한 신고가 급증하고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시민들이 신고한 가스 과다 배출차량
은 모두 3만5천2백39대로 97년에 비해 무려 7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 유형별로 보면 서면 및 팩스로 신고한 건수가 1만7천2백6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신고엽서(1만3천26건), 전화(4천9백45건)등의 순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로 택시운전자 시민단체들이 배출가스 차량을 많이
신고하고 있다"며 "하루에도 몇 건씩 신고하는 사람들도 드물지 않다"고
귀띔했다.

신고인에 대한 보상제도도 시민들이 적극 신고를 하게 만드는 한 요소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월 10회 이상 신고한 사람은 5천원권, 월 5회이상 신고자는 3천원권
공중전화카드 1매씩을 지급하고 있다.

이런 보상제도에 따라 지난 한해 동안 5천원권 공중전화카드가 1백84매,
3천원권은 7백19매가 지급됐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자동차의 배출가스가 과다하다고 판단되면 전용전화(128 환경신문고, 080-
999-1314)나 각 구청에서 배포하는 신고엽서, 팩스(3707-9549)등을 이용해
신고하면 된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