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비수기 할인요금이 적용되고 있는 금강산 관광요금을 4월부터
10월까지 성수기 요금으로 환원시킨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현재 68만원인 3박4일 금강산 관광 최저요금은 79만원으로 오른다.

그러나 최상급인 팬트하우스 스위트룸의 가격은 오히려 1백89만원으로
46만원이 내린다.

현대상선은 이와함께 이제까지 성수기와 비수기로 나눠 요금을 책정하던
것을 비수기 성수기 최성수기 3단계로 나눠 요금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성수기는 4~10월이며 최성수기는 7월25일~8월10일,9월21일~10월15일이다.

최성수기의 최저요금은 89만원으로 성수기 요금보다 10만원이 더 비싸다.

한편 현대상선은 빠르면 5월께 추가로 관광선 1척을 투입, 매일 출항체제로
변경하고 장전항에 3백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해상호텔을 건립키로 했다.

쾌속선을 이용한 2박3일의 단기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일본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객을 일본에 직접 취항시키거나 항공기와
연계하는 플라이 앤드 크루즈 방식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