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6일 연속하락한데 따른 반등세가 일고 있는 가운데 기업
실적에 비해 주가가 많이 떨어졌던 낙폭과대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대우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11일과 26일
현재 주가를 비교해 실적을 감안할 경우 지나치게 많이 떨어진 35개 종목을
선정 발표했다.

이들 종목은 대우증권이 "매수"의견을 낸 종목중 향후 주가상승이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대우증권이 선정한 낙폭 과대주에는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철강 한진해운
금호케미칼 SK 대성산업 남해화학 흥아타이어 새한정기 영원무역등이다.

이중 23개 종목은 이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 하락률(17.1%)을 웃돌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1일 1만4천3백원에서 26일 9천7백20원으로 떨어져
32.0%의 하락률을 보였다.

한국철강은 31.3%가 하락, 5천10원을 기록했다.

한진해운 금호케미칼 SK 대성산업 남해화학 LG전선 창원기화기등도 낙폭이
25%을 넘어선 종목들이다.

대림통상 동양화학 메디슨 금강 고려아연 한라공조 수출포장 계양전기등은
20%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새한정기 한국제지 영원무역 포철 서울도시가스 대한도시가스
유한양행 우성사료 한국화장품 경동가스 송원산업 이수화학 세아제강
신도리코 고려화학등도 하락폭이 10%를 웃돌았다.

대우증권의 김성주 조사역은 "기술적으로 보나 펀드멘털로 보나 이같은
낙폭과대 종목이 상승탄력을 받을 때가 됐다"며 "그동안 관리종목을 비롯,
골고루 순환매가 이뤄졌기 때문에 실적이나 재무구조가 뒷받침 되는 종목을
선택해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월부터는 추정실적이 발표되는 싯점이며 외국인들도 실적개선
종목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런 종목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