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개방형 공무원엔 공보관 비상계획관 무역조사실장 감사관 등이 제격
이다"

2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산자부 간부들은 이같은 직책을 개방형 공무원에
걸맞는 보직이라고 경영진단팀에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개방형 공무원제란 민간인과 공무원을 경쟁시켜 적임자를 자리에 앉히는
제도다.

경영진단팀이 산자부의 부이사관이상 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22명이 공보관을 개방형 공무원에 적합한 보직(국장급이상)으로
꼽았다.

다음은 비상계획관(22명)과 수입품의 반덤핑판정 업무 등을 맡고 있는
무역조사실장(국장급)과 감사관의 순으로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민간인에게 넘겨주지 못할 업무의 직책으로는 산업정책국장
기획관리실장 차관보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산자부 외에 다른 경제부처에서도 비슷하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획예산위원회는 국장급이상의 30%를 개방형 공무원으로 운영키로
했으며 곧 대상직책을 확정할 방침이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