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택수 대변인은 27일 "여권이 한편으로는 영수회담을 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또다른 한편으로 노골적으로 야당파괴를 하겠다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또 "최근 경북지역 의원 3~4명과 서울지역 의원 2명 등에
대해 국민회의측의 입당 권유가 있었다"고 공개했다.

여권이 접촉했다는 경북출신 의원으로는 작년 11월 부총재 등 한나라당
당직임명과정에서 불만을 가졌던 J L의원과 P K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출신 의원으로는 "국회 529호 문서"에서 탈당 가능성이 언급됐던
L의원과 사업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P의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