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주식을 골라드립니다"

교보증권은 2월1일부터 인터넷홈페이지(www.kyobotrade.co.kr)에서 고객
투자성향에 맞는 종목을 자동검색해주는 "교보투자상담시스템(KICS)"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인터넷홈트레이딩시스템 개시와 함께 실시되는 이 서비스는 우선 8가지
질문을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보수형 중립협 공격형 등)을 파악한다.

투자성향에 따라 채권 주식 현금자산에 대한 분산투자비율을 결정한다.

이어 주식형 자산에 할당된 금액으로 어떤 종목을 살 것인지 찾아준다.

고객이 자본금 업종 주가수익비율(PER) 이동평균 등의 조건을 주면 그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을 검색해준다.

교보증권은 이와함께 최고 10개종목을 한꺼번에 매매할 수있는 바스켓
매매서비스도 도입한다.

이에따라 고객은 주식을 매매할 때마다 종목코드 주문가격 등을 입력하는
수고를 덜게 됐다.

정해범 교보증권이사는 "인터넷을 통해 주식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는 이
서비스는 메릴린치 찰스슈왑 등 세계적인 증권사만 도입하고 있다"며
"홈트레이딩시스템이 단순히 주식을 매매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종합서비스를
해주는 수준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