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호에서 재미교포 릭윤(한국명 윤성식.27)
을 영화 및 예술분야 "올해의 뉴페이스"로 선정 발표했다.

뉴스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유망신인 8명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 윤씨는
펜실베이니아대 워튼 경영학대학원을 나왔다.

월가에서 주식중개인으로 사회의 첫 발을 내디딘 몇 달뒤 엘리베이터안에서
우연히 광고에이전트의 눈에 띄어 인생의 진로를 바꾸게 됐다.

그는 모델활동 1년만에 동양인으론 처음으로 베르사체와 폴로의 패션 모델이
됐다.

올 가을 개봉될 스코트 힉스 감독의 영화 "시더 나무위에 내리는 눈(Snow
Falling on Cedars)"에서 주연을 맡는 등 영화배우로도 급성장하고 있다.

한살때인 73년 가족을 따라 미국에 이민 온 윤씨는 워싱턴근교 흑인거주지에
서 자랐다.

뉴스위크는 윤씨가 "엘리베이터없이도 계속 올라갈 것으로 장담한다"고
그의 장래를 밝게 점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