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캐피털(구 LG카드)과 삼성카드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신용등급이 동시
에 상향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LG캐피털의 회사채 등급을 A에서 A+로,한국기업평가는 삼
성카드의 회사채 등급을 A-에서 A로 각각 높였다.

이처럼 카드사의 신용등급이 높아진 것은 금리하락으로 자금조달비용이
줄어든데다 카드사의 마진폭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평가사들은 설명했다.

그러나 신용등급 하향조정대상(워치리스트)에 올랐던 동양그룹 계열사중
동양시멘트와 동양산업기계는 등급이 하향조정됐다.

동양시멘트 등급은 BBB에서 BB+로 낮아져 동양시멘트 회사채는 정크본드로
떨어졌다.

반면 하림의 회사채 등급은 투자부적격에서 투자적격으로 높아졌다.

한기평은 평가의견을 통해 "하림은 양호한 외형신장과 수익성 제고가 기
대되는데다 최근 IFC(국제금융공사)자금을 유치해 재무구조가 예전보다 건
전해져 투자적격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그룹 계열의 금강개발의 전환사채 등급은 BBB+에서 A-로 높아진 반면
현대석유화학 회사채는 BBB에서 BBB-로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조흥은행 계열의 조흥리스는 회사채 등급이 BBB-에서 C로 낮아져 채무불
이행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정을 받았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