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한국형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 나왔다.

디지탈드림은 한국형 ERP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전자통신연구원
(ETRI)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워크플로 기반의 솔루션인 "드림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의 ERP솔루션은 파워빌더나 비주얼베이직 델파이 등 외국산 개발
도구를 통해 개발된데 비해 이 제품은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됐다.

이에따라 사용자들의 업무환경에 맞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기능이 뛰어나고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이 회사는 이 시스템을 해운대리점 및 육상운송업체인 동우국제에
첫 공급키로 했다.

동우국제는 오는 11월까지 이 시스템을 갖춰 운송 및 창고관리와 대리점
관리 회계관리 경영정보시스템을 통합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컴퓨터2000년 표기문제(Y2k)도 함께
해결하게 된다.

디지탈드림은 ETRI의 한국형 ERP개발사업에 공동참여해 지난해 11월
기술을 이전받았다.

현재 이 회사와 함께 한국소리마치도 ETRI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한국형
ERP시스템을 개발중이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