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할인점 E마트가 내년까지 모두 17개의
점포를 연이어 개점한다.

신세계백화점 E마트부문(대표 황경규)은 21일 오후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
서 5백여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갖고 이같은
출점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부천점(2월), 원주점(3월), 구로점(10월), 산본점(11월),
대구점(12월), 이천점, 가양점등 7개의 점포가 올해 문을 연다.

내년에는 울산점 상봉점(서울) 해운대점(부산) 상무대점(광주) 둔산점
(대전) 충주점 여수점등 10개 점포가 개점을 기다리고 있다.

신세계는 또 오는 2003년까지 매년 10여개의 점포를 추가 출점, 모두
50여개의 점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1조2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매출은 올해 1조5천억원, 내년 2조3천억원, 2003년 6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날 교례회에서는 협력업체의 재고관리 및 경비절감을 위해 신세계 EDI
(전자문서교환)시스템을 거래선에 개방하는 것과 함께 물류센터의 추가
건설계획도 발표됐다.

또 E마트가 판매하는 PB(자체상표)상품 강화를 위해 납품업체를 공개모집
키로 했다.

E마트는 올해 1백여개의 PB상품을 추가로 개발, 지난해 4%에 머물렀던 매출
비중을 올해말까지 1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