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 '600잔치 이제 끝났나' .. 당분간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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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600잔치는 막을 내렸나"
3일 연속 미끄럼을 타더니 어렵사리 뚫어냈던 600선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추가상승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통과의례"로 풀이하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과 그에 따른 아시아 금융위기
가능성, 미국주가 폭락 우려감, 국내 금리상승과 증시내부의 수급불안등
안팎의 암초 또한 만만찮다.
증권전문가들의 일단 시장에너지가 흩어지는 국면으로 진단하고 있다.
기술적인 반등은 언제든 가능하지만 새로운 상승계기를 찾는데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이충식 동원경제연구소 시장동향분석실장 =조정이 불가피하다.
지난 3개월반동안 시중자금이 증시로 몰리면서 금융장세가 펼쳐졌다.
이제 금융장세의 요소가 약화되는 분위기다.
시중실세금리인 회사채수익률이 하락세를 멈추고 조금씩 상승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가도 이 기간동안 1백20%가까이 올랐다.
풍부한 돈의 흐름에 주가가 IMF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빠른 순환매로 대부분의 종목이 시세를 냈다.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등 굵직한 호재들도 반영이 됐다.
반면 대기업 유상증자물량이 봇물을 이루고 있어 심각한 수급불안이
우려된다.
브라질경제위기라는 삼바충격에 이어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과
금융위기라는 황사현상까지 불거지고 있다.
이달말까지 숨고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인수 신영증권 시황팀장 =외국인이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한전 주가는
종합주가지수가 1천을 넘어섰던 94~95년 수준이다.
활발한 매수세를 보이던 일반투자자도 부담을 느낀다.
일반인들의 매매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그만큼 자신감을 잃고 두려워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지수보다는 종목에 신경써야 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지지선 설정은 큰 의미가 없다.
차별화장세에 대비,내재가치가 뛰어나지만 저평가 돼 있는 종목 발굴에
주력해야 한다.
대형주가 고평가돼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소형종목이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추가상승하더라도 지수 650능선을 넘어서기는 부담이 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추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본다.
<>황창중 LG증권 책임조사역 =다음주초까지가 고비다.
조정은 이미 예상된 바다.
관건은 외국인의 매수강도다.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일반인들은 차익매물을 내놓기에 바쁘다.
금리가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어 신규자금의 유입도 주춤거리고 있다.
뮤추얼펀드나 대형 투신사 주식형수익증권으로의 자금유입이 활발하지
못하다.
추가설정된 뮤추얼펀드나 주식형 수익증권이 잘 팔리지 않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3억주이상을 웃돌던 거래량이 2억주를 간신히 넘길정도여서 시장에너지도
달리고 있다.
최근 들어왔다가 물린 투자자들이 많은데다 매수세가 위축돼 있는 상태다.
프로그램매수잔고도 약7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돼 언제든지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소다.
기술적인 반등만 이어지는 주가 박스권이 형성될 가능성도 많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
3일 연속 미끄럼을 타더니 어렵사리 뚫어냈던 600선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추가상승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통과의례"로 풀이하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과 그에 따른 아시아 금융위기
가능성, 미국주가 폭락 우려감, 국내 금리상승과 증시내부의 수급불안등
안팎의 암초 또한 만만찮다.
증권전문가들의 일단 시장에너지가 흩어지는 국면으로 진단하고 있다.
기술적인 반등은 언제든 가능하지만 새로운 상승계기를 찾는데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이충식 동원경제연구소 시장동향분석실장 =조정이 불가피하다.
지난 3개월반동안 시중자금이 증시로 몰리면서 금융장세가 펼쳐졌다.
이제 금융장세의 요소가 약화되는 분위기다.
시중실세금리인 회사채수익률이 하락세를 멈추고 조금씩 상승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가도 이 기간동안 1백20%가까이 올랐다.
풍부한 돈의 흐름에 주가가 IMF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빠른 순환매로 대부분의 종목이 시세를 냈다.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등 굵직한 호재들도 반영이 됐다.
반면 대기업 유상증자물량이 봇물을 이루고 있어 심각한 수급불안이
우려된다.
브라질경제위기라는 삼바충격에 이어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과
금융위기라는 황사현상까지 불거지고 있다.
이달말까지 숨고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인수 신영증권 시황팀장 =외국인이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한전 주가는
종합주가지수가 1천을 넘어섰던 94~95년 수준이다.
활발한 매수세를 보이던 일반투자자도 부담을 느낀다.
일반인들의 매매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그만큼 자신감을 잃고 두려워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지수보다는 종목에 신경써야 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지지선 설정은 큰 의미가 없다.
차별화장세에 대비,내재가치가 뛰어나지만 저평가 돼 있는 종목 발굴에
주력해야 한다.
대형주가 고평가돼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소형종목이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추가상승하더라도 지수 650능선을 넘어서기는 부담이 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추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본다.
<>황창중 LG증권 책임조사역 =다음주초까지가 고비다.
조정은 이미 예상된 바다.
관건은 외국인의 매수강도다.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일반인들은 차익매물을 내놓기에 바쁘다.
금리가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어 신규자금의 유입도 주춤거리고 있다.
뮤추얼펀드나 대형 투신사 주식형수익증권으로의 자금유입이 활발하지
못하다.
추가설정된 뮤추얼펀드나 주식형 수익증권이 잘 팔리지 않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3억주이상을 웃돌던 거래량이 2억주를 간신히 넘길정도여서 시장에너지도
달리고 있다.
최근 들어왔다가 물린 투자자들이 많은데다 매수세가 위축돼 있는 상태다.
프로그램매수잔고도 약7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돼 언제든지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소다.
기술적인 반등만 이어지는 주가 박스권이 형성될 가능성도 많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