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대형트럭/철근/중장비/시멘트 '가동중단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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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트럭 중장비 시멘트 철근 합판업체 등의 가동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건설중장비부문, 볼보건설기계코리아처럼 아예 라인을 세운
곳도 적지 않다.
건설경기가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수요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체들의 수주는 지난해 97년보다 42%나
감소한데 이어 올해도 1.4분기중 3%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SOC 관련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중
집행할 계획이라는데 일말의 희망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당분간 관련 산업의 침체는 불가피하다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관계자는 "중장비 수요가 지난해의 20% 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 건설중장비 = 현대중공업이 18일 가동을 중단한데 이어 20일에는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건설중장비 라인을 세웠다.
대우중공업도 해당부문의 잔업을 중단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일단 가동중단 일정을 이달말까지로 잡고 있지만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현대중공업은 생산중단 기간을 아예 2월말까지로 늘려잡고 해당부문 종업원
1천명에 대한 직무교육에 들어갔다.
<> 대형트럭 = 아시아자동차 광주공장은 최근 중형트럭 생산은 재개했으나
대형트럭 라인은 지난해말 가동을 멈춘 상태 그대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아 언제 가동을 시작할 알수 없다"
고 말하고 있다.
대우중공업 군산 대형트럭공장은 다음달 9일부터 17일까지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재고가 1천대를 넘는데다 가동률도 35%에 그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이 공장의 가동률을 한동안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직원들을
다른 계열사로 전보발령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시멘트 =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등 시멘트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시멘트
재고는 모두 2백만t 규모로 최근 두달새 약 10% 이상 증가했다.
또 시멘트 반제품인 클링커의 재고는 1백47만8천t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회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시멘트 하루 판매량이 평소 같은 기간에
비해 40%가량 감소한 6만~7만t에 불과해 공장을 정상 가동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메이커들은 서둘러 킬른 보수공사에 들어갔으며 보수기간
도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철근 = 인천제철은 가동률이 50%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강원산업의 가동률도 60%로 회사가 설정한 최저 가동률인 70%를 밑돌고
있다.
동국제강은 비교적 가동률이 높은 편이나 지난해말 부산제강소를 폐쇄한데
따른 것으로 역시 재고 누증은 심각한 수준이다.
<> 합판.목재 = 대성목재 현창산업 성창기업 등 합판업체 대부분이 1주일에
4일만 공장을 돌리고 있다.
수요가 60%나 줄어든 상황이다.
재고를 줄이기 위해 수출로 눈길을 돌리고 있으나 최근 환율 하락으로 이
또한 여의치 않다.목재도 마찬가지다.
월 70만입방m에 이르던 원목 수입이 30만입방m로 크게 줄었다.
일부 우량 기업만이 가동될 뿐 인천지역을 비롯한 전국 목재관련 업체 절반
이 휴폐업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건설관련업종 주요기업의 가동현황 ]
<> 대형트럭
- 대우중공업 군산공장 가동중단 예정(2/9~17)
- 아시아자동차 가동중단 장기화
<> 건설중장비
- 현대중공업 가동중단(18~2/28)
- 볼보건설기계코리아 가동중단(20~31)
- 대우중공업 잔업중단
<> 시멘트
- 킬른 보수공사 장기화(2월말까지)
- 재고 2백만t, 수요 40% 감소
<> 철근
- 인천제철, 강원산업 등 주요메이커 가동률 50~70%
- 재고 적정량의 2배
<> 합판/목재
- 대성목재, 성창기업 1주 4일 가동
- 원목수입 월 70만입방m => 월 30만입방m로 급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1일자 ).
있다.
현대중공업 건설중장비부문, 볼보건설기계코리아처럼 아예 라인을 세운
곳도 적지 않다.
건설경기가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수요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체들의 수주는 지난해 97년보다 42%나
감소한데 이어 올해도 1.4분기중 3%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SOC 관련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중
집행할 계획이라는데 일말의 희망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당분간 관련 산업의 침체는 불가피하다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관계자는 "중장비 수요가 지난해의 20% 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 건설중장비 = 현대중공업이 18일 가동을 중단한데 이어 20일에는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건설중장비 라인을 세웠다.
대우중공업도 해당부문의 잔업을 중단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일단 가동중단 일정을 이달말까지로 잡고 있지만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현대중공업은 생산중단 기간을 아예 2월말까지로 늘려잡고 해당부문 종업원
1천명에 대한 직무교육에 들어갔다.
<> 대형트럭 = 아시아자동차 광주공장은 최근 중형트럭 생산은 재개했으나
대형트럭 라인은 지난해말 가동을 멈춘 상태 그대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아 언제 가동을 시작할 알수 없다"
고 말하고 있다.
대우중공업 군산 대형트럭공장은 다음달 9일부터 17일까지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재고가 1천대를 넘는데다 가동률도 35%에 그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이 공장의 가동률을 한동안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직원들을
다른 계열사로 전보발령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시멘트 =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등 시멘트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시멘트
재고는 모두 2백만t 규모로 최근 두달새 약 10% 이상 증가했다.
또 시멘트 반제품인 클링커의 재고는 1백47만8천t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회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시멘트 하루 판매량이 평소 같은 기간에
비해 40%가량 감소한 6만~7만t에 불과해 공장을 정상 가동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메이커들은 서둘러 킬른 보수공사에 들어갔으며 보수기간
도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철근 = 인천제철은 가동률이 50%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강원산업의 가동률도 60%로 회사가 설정한 최저 가동률인 70%를 밑돌고
있다.
동국제강은 비교적 가동률이 높은 편이나 지난해말 부산제강소를 폐쇄한데
따른 것으로 역시 재고 누증은 심각한 수준이다.
<> 합판.목재 = 대성목재 현창산업 성창기업 등 합판업체 대부분이 1주일에
4일만 공장을 돌리고 있다.
수요가 60%나 줄어든 상황이다.
재고를 줄이기 위해 수출로 눈길을 돌리고 있으나 최근 환율 하락으로 이
또한 여의치 않다.목재도 마찬가지다.
월 70만입방m에 이르던 원목 수입이 30만입방m로 크게 줄었다.
일부 우량 기업만이 가동될 뿐 인천지역을 비롯한 전국 목재관련 업체 절반
이 휴폐업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건설관련업종 주요기업의 가동현황 ]
<> 대형트럭
- 대우중공업 군산공장 가동중단 예정(2/9~17)
- 아시아자동차 가동중단 장기화
<> 건설중장비
- 현대중공업 가동중단(18~2/28)
- 볼보건설기계코리아 가동중단(20~31)
- 대우중공업 잔업중단
<> 시멘트
- 킬른 보수공사 장기화(2월말까지)
- 재고 2백만t, 수요 40% 감소
<> 철근
- 인천제철, 강원산업 등 주요메이커 가동률 50~70%
- 재고 적정량의 2배
<> 합판/목재
- 대성목재, 성창기업 1주 4일 가동
- 원목수입 월 70만입방m => 월 30만입방m로 급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