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버리지 파5홀 공략법 ]

5백20야드(4백75m)의 파5홀.

파5홀치고는 거리가 약간 짧은듯하지만 으례 그렇듯 함정은 있다.

즉 티샷이 떨어질만한 지점과 세컨드샷이 떨어질만한 지점엔 양쪽 모두
페어웨이 벙커가 자리잡고 있는 것.

티샷을 유혹하는 벙커는 티잉그라운드로부터 2백40야드 지점에 있고
세컨드샷 벙커는 그린으로부터 80야드 지점에 있다.

<>전략 =2백40야드 지점의 벙커는 "장타깨나 친다"는 아마추어골퍼들이
걸려 들기 쉬운 트러블이다.

또 보통거리의 골퍼라도 아주 잘맞으면 들어가게 된다.

그린전방 80야드 지점의 벙커도 세컨드샷이 들어가기에 딱 좋다.

벙커를 피해 티샷을 2백40야드 날렸다 쳐도 우드로 치는 세컨드샷이
2백야드를 가면 바로 벙커행 거리인 것.

따라서 이런 파5홀은 클럽조합이 관건이다.

벙커라는 트러블을 최대한 피하면서 자신의 강점을 살리며 플레이해야
하는 것.

클럽의 선택은 바로 그같은 전략의 방법론인 셈이다.

<>클럽선택 =자신의 클럽별 거리를 감안해서 세컨드샷클럽까지 미리 생각해
둬야 한다.

캐리로 벙커를 넘길 자신이 있으면 "드라이버-스푼"으로 가도 되지만
아마세계에선 힘겨운 선택이다.

드라이버를 힘껏 쳐도 벙커에 못미친다고 생각되면 "드라이버-4번우드"도
방법이고 "스푼-스푼"이나 "스푼-5번우드", "드라이버-3번아이언" 등의 조합
을 생각할수 있다.

전제는 벙커에 볼을 넣지 않는 것.

어떤 클럽의 선택이든 어차피 서드샷은 쇼트아이언이나 웨지일테니 무리할
필요가 없다.

버디만을 노리다가 볼이 벙커에 빠지면 보기가 될게 분명하다.

<>테크닉 =드로나 페이드 스트레이트샷 중에서 자신이 가장 자신있게 낼수
있는 구질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그 다음 그에따른 셋업을 하면 된다.

<>포인트 =파5홀에서 파를 귀중히 생각하는 골퍼가 훌륭한 골퍼이다.

평균스코어가 80대초반쯤 되면 파5홀을 버디홀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주말골퍼들이 파5홀에서 버디를 잡는 확률은 극히 미미하다.

파5홀 버디는 어디까지나 보너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