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가 액면분할을 추진한다.

19일 대덕전자 관계자는 "외국인주주들이 액면분할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액면분할은 주총의결 사항이기 때문에 오는 3월 정기주총 때
액면분할 비율과 시기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최근 4일연속 대덕전자를 순매수,지분율을 35.37%로 끌어올렸다.

외국계 기관투자가들은 지난해말부터 대덕전자를 여러차례 방문, 주식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액면분할을 요구해왔다.

대우증권은 이와관련, "대덕산업은 대주주 외국인및 기관들의 보유물량을
제외한 실제 유통물량이 전체 주식의 10%에 불과한데다 고가주여서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액면분할을 할 경우 유동성이 늘어나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덕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1백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 결산
기에는 3백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