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그룹 계열 전자회사인 한국와콤전자(대표 이상윤)는 통일중공업의
CNC사업을 이관받아 CNC(컴퓨터수치제어)시장에 본격진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통일중공업은 공작기계사업과 함께 CNC사업을 전개해왔으나 IMF(국제
통화기금)체제하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업종전문화와 구조조정차원에서
CNC사업분리를 추진해왔다.

CNC사업을 인수받은 한국와콤전자는 지난88년12월 일본와콤과 합작으로
설립된 벤처기업이다.지금까지 PC입력장치의 하나인 "타블렛"을 중심으로
컴퓨터관련 사업을 해왔다.

자본금은 10억원,매출은 현재 65억원 정도이나 이번 자동화 산업전자분야인
CNC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것을 계기로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NC사업을 위해 사업이관후 곧바로 기술개발연구소를 설립해 경쟁력있는
신제품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ISO9000인증획득,전국판매망 및 애프터서비스망 구축,자동화관련 전시회
참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C전문회사로서 국내외 모든 공작
기계업체에 대해 영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