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이 소폭 오르면서 연8%대에 다가서고 있다.

1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지난주말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7.89%를 기록했다.

금리가 저점에서 반등한후 추가상승할 것으로 보는 기관들이 채권을 대거
"팔자"에 나섰다.

그러나 매수세가 많지 않아 거래 자체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LG전자와 삼성전자등 초우량물만 연7.90~8.00%수준에서 소액 거래됐다.

국고채도 거래소강 속에 수익률이 소폭 올랐다.

산금채 통안채 예금보험공사채등은 아예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약세분위기가 반영돼 이날 입찰이 붙은 5년짜리 국고채 7천억원어치는
연7.50%에 5천6백30억원어치만 팔렸다.

나머지는 강제배정됐다.

이날 발행된 회사채중 LG전선은 연8.13%, 대한전선은 연8.63%, 롯데건설
은 연7.83%에 각각 소화됐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금리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