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 전무 양창국(58)씨가 장편소설 "방황의 미로"(지구문학)를
펴내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양씨는 서울대 공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30년간 한국전력 원자력분야에
서 근무한 공학도.

"방황의 미로"는 서기 2018년을 무대로 종교의 심판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환경파괴에 대한 자연의 보복을 리얼하게 묘사한 미래소설이다.

야훼와 알라신의 대리전 성격인 이스라엘과 아랍의 분쟁,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탁, 주인공 남녀의 비극적 사랑이 작품의 밀도를 더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