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은 소폭 증가세를 나타내 기업의 자금경색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
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기업 3백개사를 대상으로 자금흐름전망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1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4분기 전산업의 총자금수요
실사지수(BSI)는 97.8로 나타나 전분기에 비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호전 내지 증가,낮으면 악화 혹은 감소를
뜻한다.
부분별 자금수요는 시설자금 BSI는 97.2로 나타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반면 운전자금(102.2)과 부채상환(102.0)수요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
다.
반면 기업의 자금조달은 신축적인 통화금융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와 기업
보유자산의 매각 증가,외자도입 확대 등으로 BSI 전망치가 103.8로 나타나
전분기보다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보유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조달은 118.4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됐다.
기업들이 겪고 있는 금융상의 애로점으로는 금융기관의 대출경색이 28.1%
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고금리(21.8%) 기업의 신용등급 하
락(10.5%) 수출입금융 애로(5.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