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과 주가거품 문제를 놓고 재경부와 한국은행이 입씨름을 벌이더니
주가에도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외국인과 국내기관은 ''거품론''을 내세우는 한은 편에 줄을 섰다.

금융장세 한계론을 내세우며 주식을 내다판다.

반면 일반인과 투신사는 경기부양을 고집하는 재경부 입장을 좇는다.

든든한 고객예탁금을 무기로 주식을 사들인다.

재경부와 한은의 논쟁이 그렇듯 증권가의 승부도 좀처럼 가려지기 어렵다.

주가가 언덕에 오른 상태에서 편이 갈리는 것은 결코 좋은 조짐은 아니다.

외국인의 행보가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