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종필 총리와 올들어 두번째로
"독대"했다.

국무회의가 끝난후 약 15분간 이뤄진 이날 독대에서 김 대통령과 김 총리는
정국안정을 위한 공동여당의 공조방안은 물론 야당의 대여 강경투쟁에 따른
경색정국해소방안 등 정국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두 여당의 합당설을 비롯해
정계개편 문제에 대해서도 상호 의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대통령은 정계개편 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김 총리에게
설명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