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 추가접수, 활짝 열려있다"…오세훈에 손짓
'절윤' 결의한 뒤 노선 변화 기류
공천 미신청 김태흠 등 설득 나서
공천 미신청 김태흠 등 설득 나서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당 공천 추가 접수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한 이후 소원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다시 손을 내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당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 심사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 규정상 추가 접수가 가능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후보 접수 마감일인 지난 8일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당이 풀어야 한다”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장동혁 당 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 절연에 나서지 않으면 오는 6·3 지방선거 참패가 불가피하다는 취지에서다.
국민의힘은 전날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반대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 국민의힘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장 대표가 노선 변화 요구를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 조성됐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초 당이 새 변화를 약속드리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비전으로 제시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추진 과정에서 노동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담은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 시장과 마찬가지로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김태흠 충남지사와도 비공개 면담을 하고 김 지사의 공천 신청을 요청했다.
장 대표를 지지하던 강성 유튜버 전한길 씨는 11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9일 국민의힘이 절윤 결의문을 발표하자 “오늘부로 자유민주주의가 끝났다”며 지지 철회를 시사했다.
정상원/안대규 기자 top1@hankyung.com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당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 심사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 규정상 추가 접수가 가능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후보 접수 마감일인 지난 8일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당이 풀어야 한다”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장동혁 당 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 절연에 나서지 않으면 오는 6·3 지방선거 참패가 불가피하다는 취지에서다.
국민의힘은 전날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반대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 국민의힘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장 대표가 노선 변화 요구를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 조성됐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초 당이 새 변화를 약속드리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비전으로 제시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추진 과정에서 노동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담은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 시장과 마찬가지로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김태흠 충남지사와도 비공개 면담을 하고 김 지사의 공천 신청을 요청했다.
장 대표를 지지하던 강성 유튜버 전한길 씨는 11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9일 국민의힘이 절윤 결의문을 발표하자 “오늘부로 자유민주주의가 끝났다”며 지지 철회를 시사했다.
정상원/안대규 기자 top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