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는 충남 대산공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장의
기계설비를 개인별로 나눠 책임관리하는 "마이머신(MY MACHINE)운동"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운동은 임직원들이 평소 공장에서 가동하는 기계설비를 자신의 소유물
처럼 맡아서 관리하는 것으로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과 애사심을 고취하는데
목적이 있다.

현대정유는 매월 1회씩 "마이머신운동"의 활동결과에 대해 공장장 주관
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포상 또는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이 운동으로 공장의 안정가동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약 28억원상당의
비용절감, 기계 점검시간 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현대는 이운동을 생산현장에 완전히 정착시키기 위해 대산공장 생산부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계설비구조및 기능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
하기로 했다.

또 이 운동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연말까지 공장 무재해 5백만인시를
달성할 계획이다.

< 최완수 기자 wan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