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중소기업에 컨설팅회사를 연결, 재무 회계 인력관리부문의 경영기법을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8일 자금과 인력위주의 중소기업 지원에서 탈피, 새해에는
경영관리 부문의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청은 컨설팅 회사에 대학 상경계 출신의 미취업자를 "인턴사원"으로
채용시킨뒤 공공근로사업 예산으로 인건비를 충당해 나가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이들 인턴사원은 컨설팅회사에서 일정기간 실무교육(OJT)을 받은뒤 특정
중소기업에 한시적으로 파견된다.

이들은 중소기업에서 재무제표작성이나 자금운영계획 등에 대한 자문에
나선다.

이럴경우 영세중소기업은 경리부문에 대한 "아웃소싱"을 통해 건전한
자금운용계획을 짤 수있게 된다.

미취업자는 컨설팅회사나 중소기업 어느곳이든 정식사원으로 채용될
가능성이 높아 "취업창구"로도 손색이 없다.

중기청 관계자는 "IMF체제이후 중소기업은 살아남는데만 골몰해왔다"며
"이젠 경쟁력있는 모습으로 거듭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곧 중소기업 컨설팅지원계획을 확정,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중기청은 우선 경쟁력있는 20~30여개 중소기업 상담회사 등을 중심으로
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 대전=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