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최근 세계 최대 항공기엔진 제작회사인 미국의 플랫앤휘트니
(P&W)사에 1억5천만달러 어치의 항공기 엔진부품을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삼성항공이 공급할 부품은 F-16전투기용 F100엔진과 B-737항공기용 엔진
케이스와 링 등 30여개 품목으로 올해부터 10년동안 납품하게 된다.

삼성항공은 지난 86년부터 P&W사의 대형 항공기엔진 국제 공동개발 사업에
참여해 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P&W사에 대한 연간 공급물량은 5천만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삼성항공은 앞으로 엔진부품 수출을 고부가품목 위주로 전환시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 올해 1억달러의 엔진부품을 수출키로 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