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소기업 어음할인 전담 별도펀드 설립..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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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소기업의 어음을 전담 할인해 주는 새로운 펀드를 만들어
금융지원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7일 이같은 내용의 디스카운트 뱅크를 올 1월중 설립, 2월부터
소기업 어음을 본격적으로 할인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은행은 이를위해 기술신용보증기금 등과 구체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카운트 뱅크(또는 하우스)는 영국 미국 등지에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할인어음 전담기관을 뜻한다.
소기업이란 중소기업 기본법상 상시직원 50명 이하의 기업을 말한다.
국내 금융기관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5천억원이상 규모의 펀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은행은 디스카운트 뱅크를 통해 우수 기술을 갖고 있는 첨단기업이나
벤처 기업이 보유한 어음을 우선적으로 할인해줄 방침이다.
그러나 사치향락성 업체들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1개 업체당 어음할인 한도를 3억원선으로 검토하고 있다.
소기업은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특별보증받아 담보력을 보강한 다음
기업은행에서 어음할인을 받는 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소기업은 국가경제의 기초적인 단위라고 할 수 있다"며
"작년말부터 이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 설립을 준비해 왔으며 정부
와의 협의도 마무리단계에 와있다"고 설명했다.
어음할인 금리는 연 11~12%선에서 책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은행들은 그동안 중기업 이상의 업체가 소지한 어음을 주로 할인해
왔다.
기업은행은 이번 펀드설정으로 어음할인 대상을 영세기업으로 확대하는
것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사채시장으로 몰리는 소기업을 제도권으로 흡수하기
위해 정책적인 차원에서 준비하는 것"이라며 "신용도가 떨어지는 기업도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8일자 ).
금융지원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7일 이같은 내용의 디스카운트 뱅크를 올 1월중 설립, 2월부터
소기업 어음을 본격적으로 할인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은행은 이를위해 기술신용보증기금 등과 구체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카운트 뱅크(또는 하우스)는 영국 미국 등지에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할인어음 전담기관을 뜻한다.
소기업이란 중소기업 기본법상 상시직원 50명 이하의 기업을 말한다.
국내 금융기관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5천억원이상 규모의 펀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은행은 디스카운트 뱅크를 통해 우수 기술을 갖고 있는 첨단기업이나
벤처 기업이 보유한 어음을 우선적으로 할인해줄 방침이다.
그러나 사치향락성 업체들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1개 업체당 어음할인 한도를 3억원선으로 검토하고 있다.
소기업은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특별보증받아 담보력을 보강한 다음
기업은행에서 어음할인을 받는 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소기업은 국가경제의 기초적인 단위라고 할 수 있다"며
"작년말부터 이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 설립을 준비해 왔으며 정부
와의 협의도 마무리단계에 와있다"고 설명했다.
어음할인 금리는 연 11~12%선에서 책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은행들은 그동안 중기업 이상의 업체가 소지한 어음을 주로 할인해
왔다.
기업은행은 이번 펀드설정으로 어음할인 대상을 영세기업으로 확대하는
것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사채시장으로 몰리는 소기업을 제도권으로 흡수하기
위해 정책적인 차원에서 준비하는 것"이라며 "신용도가 떨어지는 기업도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