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물학과 김선창 교수팀이 메기에서 강력한
항균작용을 하는 항균 펩타이드를 분리,이를 대량 생산할수 있는 기술
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파라신1"로 이름붙여진 이 항균물질은 기존의 항균 펩타이드보다
광범위한 미생물에 대해 항균작용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특히 항생제 남용으로 내성이 생긴 병원균에 대해서도 효과가 뛰어나
고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균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인체에는 해가 없다
고 덧붙였다.
또 병원균의 내성을 키우는 기존 항생제와는 달리 내성유발 가능성이
적고 유전자 조작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메기에서 분리한 항균 펩타이드는 상처 치료 촉진제나
외상 치료제,구강 청정제,안약등에 쓰일 경우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KAIST는 이 신물질에 대해 이미 지난해 9월 국내특허를 얻었으며 지
금은 국제특허 출원을 준비중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