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1%포인트 떨어지면 종합주가지수는 4%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1분기평균 금리가 연8%선에서 안정될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1분기중 730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대한투자신탁은 지난 87년부터 98년까지 10년간 주요 경제변수와
주가의 상관성을 회귀분석한 결과 금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리 다음으로 주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원.달러환율(원화가치) 산업
생산증가율 수출증가율 엔.달러환율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하락은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감소시켜 기업의 수익성 개선시키는
한편 예금보다 주식투자 메리트를 높여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친다고
밝혔다.

대투는 또 지난해 1분기 평균 주가및 금리가 각각 509, 연20.7%인 점을
고려하면 올 1분기 금리가 연8%일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1분기중 73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가치 상승은 수출감소라는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기업외화부채
부담감소, 국가신용도향상, 교역조건개선 등의 긍정적인 측면이 많아 원화
가치가 달러에 비해 1% 상승하면 주가도 1.25%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업생산 증가율과 수출증가율이 1%일때 주가상승률은 각각 평균 0.8%,
0.71%로 나타났다.

엔.달러환율의 하락(엔화가치 상승)은 한국의 수출경쟁력 제고와 아시아
통화의 동반강세를 유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엔화가치가 1%상승할 때
주가도 0.67%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투신은 저금리 원화강세 경상수지흑자 엔화강세등이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주가 역시 올 한햇동안 강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