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JP 주례 독대 .. 회동형식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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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배석자없이 김종필총리와 독대했다.
김 대통령은 그동안 김중권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김 총리와 주례회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날 독대는 이례적인 것이다.
이와 관련, 총리실관계자는 "대통령이 이날 주례보고 때 앞으로 매주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만날 것을 제의했고 김 총리가 이에 동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간의 만남이 지금까지의 주례보고 형식에서 이처럼
독대 형식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DJP 회동이 총리가 대통령에게 실무적인 현안을 보고하는 자리였다면
앞으로는 두 사람이 정치적인 문제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한 대좌로
크게 바뀔 것이란 분석이다.
DJP는 독대를 통해 우선 내각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내각제 문제는 지금까지 큰 불협화음없이 서로 협조해온 국민회의와 자민련
간의 공조가 지속될 것인가를 가름하는 걸림돌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 이성구 기자 s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
김 대통령은 그동안 김중권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김 총리와 주례회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날 독대는 이례적인 것이다.
이와 관련, 총리실관계자는 "대통령이 이날 주례보고 때 앞으로 매주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만날 것을 제의했고 김 총리가 이에 동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간의 만남이 지금까지의 주례보고 형식에서 이처럼
독대 형식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DJP 회동이 총리가 대통령에게 실무적인 현안을 보고하는 자리였다면
앞으로는 두 사람이 정치적인 문제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한 대좌로
크게 바뀔 것이란 분석이다.
DJP는 독대를 통해 우선 내각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내각제 문제는 지금까지 큰 불협화음없이 서로 협조해온 국민회의와 자민련
간의 공조가 지속될 것인가를 가름하는 걸림돌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 이성구 기자 s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