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중국에 1백20만달러어치의 "의료영상 저장 및 전송시스템
(레이팩스)"을 수출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은 최근 중국 시스템통합(SI)업체인 리앤상그룹에 레이팩스
소프트웨어(SW)를 독점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

리앤상그룹은 레이팩스를 중국내 3백여개 병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레이팩스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X레이 CT MRI등으로 촬영한 영상을 현상해
진단하는 대신 컴퓨터를 통해 판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병원에선 필름보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잃어버릴 위험도
없어진다.

삼성 관계자는 "리앤상그룹은 미국 CA사와 합작해 SW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어 앞으로 3년동안 3백60만달러어치를 수출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4월 일본 료비시스템을 통해 레이팩스시스템을 일본내
병원에 공급키로 계약, 약 1백만달러어치를 공급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