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종합금융은 4일 가교종금사인 한아름종금으로부터 빌렸던 예금대지급
금미상환잔액 2천5백91억원을 조기에 갚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정지조치되면서 정부가 한아름종금을 통해
대신 지급한 개인및 법인예금 1조3천5백억원을 전액 상환하게 됐다.

나라종금은 지난해 10월 1천41억원 규모의 한국은행 특융자금도 모두 갚
았다.

중앙종금도 오는 8일 2천8백52억원의 한아름종금 미상환금을 전액 상환키
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한종금은 2천9백60억원의 대지급금을 1월중 모두 갚을 예정이다.

나라종금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이후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없어진
만큼 한아름종금 예금대지급금을 앞당겨 갚기로 결정했다"며 "정부지원자금
을 모두 상환함에 따라 대외신인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