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통신을 이용해 도난및 위조 수표를 대금결제때 바로 확인할수
있게 된다.

에어미디어는 30일 양방향 문자휴대통신(에어포스트)을 통해 백화점
음식점등 영업현장에서 수표를 조회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31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에어미디어는 이를위해 금융결제원과 수표조회시스템 운영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이에따라 백화점 편의점등 유통업체를 비롯 외식점 방문판매회사등이
이 서비스를 활용,불량 수표를 받아 피해를 보는 일을 막을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에어미디어의 문자통신 단말기(글로톡)
초기화면에서 수표조회 항목을 선택한뒤 안내에 따라 수표 발행번호
발행일자 일련번호등을 차례로 입력하면 된다.

만약 수표에 문제가 있으면 "분실 또는 도난된 수표이니 사용중단
바람"이라는 문자 메시지가 단말기에 뜬다.

금융결제원 시스템에 바로 접속돼 3~4초면 수표조회 결과를 받아볼수
있다.

에어미디어는 방문판매업체인 하이리빙에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백화점 편의점등에도 제공하기 위해 협의중이다.

특히 글로톡 단말기를 이용해 신용카드 결제도 함께 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를위해 신용카드 결제때 필요한 용지를 프린트할수 있는 초소형
휴대프린터도 개발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요금은 기본료 1만6천원에 한번 조회할때마다 30원씩 부과된다.

에어미디어는 이 서비스를 에어포스트 부가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며
기존 가입자의 경우 단말기 성능을 개량하면 된다고 밝혔다.

지금은 영업현장에서 수표조회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 은행등을 통해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02)3445-3000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