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발전에 공헌한 대향 이중섭(1916~1956)화백을 "1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평안남도 평원군 조운면 송천리에서 태어난 이 화백은 여덟살때 가족을
따라 평양으로 이주, 고구려시대의 벽화들을 접하면서 미술에 대해 눈을
뜨게 됐다.
15살에 오산고등보통학교에 진학, 미술을 가르치던 임용련 교사의 지도로
재능을 키워나갔다.
이 화백은 19세가 되던 35년 일본으로 건너가 미술단체인 자유미술가협회가
주최한 공모전에 출품, 호평을 받았다.
6년뒤인 41년에는 일본에서 유학하던 젊은 화가들과 함께 조선신미술가협회
를 결성했다.
45년에 귀국, 원산사범학교에서 잠시 미술교사로 봉직하다 56년 40세를
일기로 삶을 마감했다.
문화관광부는 내년 1월 21,22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이중섭특별전"을 개최한다.
또 29일에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이중섭의 달"기념 특별강연회를 연다.
< 신동열 기자 shin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