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문구)은 땅밑의 송전선로를 종합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한국전력에 공급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지중 송전선로의 무인감시 시대를 연 이 시스템은 서울 성동변전소와
경기도 미금 변전소의 3백45kV 초고압 전력구 17km구간에 설치됐다.

이 시스템은 중앙처리실에서 전력구 내부의 온도변화나 유해가스 발생및
화재위험등 이상유무를 감시할 수 있게 한다.

이 시스템은 분포온도 측정장치(FTR), 영상화면, 무선통신선로, 유해가스
감지센서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FTR는 광케이블을 이용해 지중케이블의 표면 온도를 감시하고
전력구내 각종 데이타와 화상정보를 중앙감시 제어실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광케이블 1가닥으로 1m 간격의 온도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