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국진씨가 23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항공사의 1일 지점장
역할을 하며 결식아동돕기 모금활동을 벌였다.

김씨의 공항 근무는 아시아나항공이 이날 취항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마련하고 김씨를 명예지점장으로 위촉한데 따른 것.

이날 오후 공항업무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김씨는 2시간동안
공항 카운터의 탑승권 발권 및 탑승 수속을 비롯, 출발장 고객 환송, 도착장
안내서비스 등 지점장 업무를 수행했다.

김씨는 이와함께 유엔아동기금(UNICEF)의 후견인 자격으로 아시아나항공
도우미여직원들과 함께 유니세프 카드와 기념품 판매에도 나섰다.

이날 수익금은 전액 결식아동돕기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

한편 김씨는 아시아나항공 국내여객운송지점 직원들을 상대로 "칭찬의 힘"
이란 주제로 즉석강연도 펼쳤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