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표결 대신 견책으로 사건을
매듭짓자는 "대안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염증을 내고 있는 성추문 사건에 대해 공화, 민주 양당이
당파적 정쟁을 중단하고 클린턴이 잘못을 시인하는 선에서 공동 견책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것.

견책 결의안은 21일 제럴드 포드(공화)와 지미 카터(민주) 전대통령이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강력히 권고함으로써 추진력을 얻고 있다.

백악관도 "모든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견책이 추진되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