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프로덕션이 제작을 맡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오박사네 사람들" "LA아리랑" 등을 연출했던 주병대 PD와 "모래시계"의
스타 작가 송지나씨가 손을 잡은 작품이다.
당초 일일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후속으로 기획됐던 "KAIST"는 "순풍.."의
시청률이 호조를 보이자 계획을 수정, 최근 막을 내린 일요드라마 "파트너"
(일 오후9시50분)의 뒤를 잇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첫 방송은 99년 1월중에 시작될 예정이다.
주PD는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며 공부에 전념하는 한국과학기술원 학생들의
희로애락을 진지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가 송씨도 실감나는 이야기 전개를 위해 대전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을
수시로 방문, 학생들의 생활상을 충분히 취재했다.
탤런트 이휘향이 깐깐한 여교수역을 맡아 학생들을 "시험의 공포"로
몰아넣는다.
박채림 이민우 정민 허영란 등이 공부벌레로 변신한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