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2년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22일 중장비사업부문 매각등 구조조정으로 지난해말
7백60%에 달했던 부채비율이 2백60%로 낮아졌고 조선부문 호황등에 힘
입어 올해 순이익이 1천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조선부문에서 당초 예상치인 21억달러가
넘는 24억달러규모를 수주,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수주잔량 45억
달러도 절반이상은 8백~9백원대에 수주한 것이어서 내년에도 높은 수
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중장비사업부문(1조5백79억원) 지게차부문
(4백40억원) 창원공장부지를 포함한 부동산등 총1조2천2백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했으며 매각대금 전액을 부채상환에 충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단기부채를 완전히 해소했으며 외화부채규모도 5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줄였다.

이같은 재무구조개선으로 최근 한국신용평가와 한국신용정보는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